"인천항만공사, 대규모 항만 투자로 차입 부담 확대 전망"

입력 2021-11-03 18:57  

이 기사는 11월 03일 18: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천항만공사의 차입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의 올 6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1조1719억원이다. 2019년 말엔 8926억원, 지난해 말엔 9234억원이었다. 인천항만공사는 2009년부터 항만시설 개발 관련한 투자로 외부 차입을 통해 투자 재원을 충당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향후 투자 확대를 통한 매출 기반 강화 효과가 나타나면 영업현금창출능력이 좋아질 수 있다"면서도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 건설 사업, 아암물류단지 조성 사업 등 영업현금 창출 규모를 웃도는 대규모 항만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외부 차입을 통한 자금조달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중장기적으로 골든하버 부지 매각을 통해 투자비의 일부를 회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매각 시점이 지연되고 있어 차입 부담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투자 부담에 대응해 사업 규모 조정, 사업 진행 시기 조정, 일부 저수익 개발 사업 중단, 비수익 자산 매각을 통해 외부 차입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설립 초기 현물출자와 자본축적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좋은 편이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도 높다. 인천항만공사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배수가 27.9배에 달하고 있지만 올 6월 말 부채비율은 56.1%에 그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인천항만공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AA를 매기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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